넷플릭스 l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 실제 구마사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엑소시즘 공포 영화

    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

    장르 : 공포, 스릴러
    개봉일 : 2023.05.10
    러닝타임 : 103분 (1시간 43분)
    감독 : 줄리어스 에이버리
    배우 : 러셀 크로우, 알렉스 에소, 프랑코 네로, 피터 드 소자 페이허니 등

    전국적으로 찜통더위, 체감 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가는 올해 여름.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가기도 싫고

    쓰레기 버리러 잠깐 나가는 것조차 큰맘 먹고 나가게 되요.

    그래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는데

     역시 더운 날은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깜깜한 방에서 보는

    공포영화가 딱 이죠!

    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 초반 줄거리

     

    부마자와 아모르트신부
    부마자

     

    1987년 6월 4일, 이탈리아 트로페아의 한 가정집에 악마에 빙의된 부마자를 구마하기 위해 아모르트 신부가 방문합니다.

    이 악마는 자신이 군대이자 사탄이라고 하지만 아모르트 신부는 여유롭게 악마에게 돼지에게도 못 들어가는 권능을 가지고 있다고 도발합니다.

    아모르트 신부의 도발에 넘어간 악마는 자신이 어둠의 왕자이고 자신의 권능을 증명하기 위해 돼지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그 순간 부마자는 악마에게서 벗어나게 되었고 악마가 들어가 있는 돼지를 죽이면서 구마에 성공하게 됩니다.

     

    버려진 수도원으로 이사한 주인공 가족들

     

    한편, 7월 1일 스페인 카스티야에서는 1년 전 남편과 아빠를 잃은 한 가족이 남편이 남기고 간 오래된 수도원으로 이사를 합니다.

    너무 오래 방치된 탓인지 복원 공사가 필요했고 인부들을 불러 공사를 하는데 지하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가 심한 화재 사고를 당하게 되고 불길한 느낌을 받은 인부들이 모두 철수 하게 됩니다.

     

    교황님과 아모르트 신부님

     

    그 후, 막내아들인 헨리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교황은 아모르트 신부에게 헨리에 대해 말하며 구마를 하러 가라고 지시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됩니다.


    추천 point.1 - 실제 인물, 실화 바탕

     

    가브리엘레 아모르트 신부님

     

    <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실제 인물의 실화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가브리엘레 아모르트 신부님은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이면서 성바오로수도회 소속 구마 사제로 5만 건 이상의 구마 예식을 했고 실제 햇수를 합치게 되면 약 7만건이라고 합니다.

    1954년에 사제 서품을 받았고 1986년 6월에 공식 구마 사제로 임명되어 활동하셨다고 합니다.

    영화상에서 아모르트 신부님은 재치 있고 농담을 좋아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살아생전 사진을 보니 실제로도 비슷한 성격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무교지만 왠지 실제 인물의 경험담이라고 하니 진짜 악마가 존재하나 싶기도 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신부님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엑소시스트였다고 해요!)

     

    추천 point.2 - 아역배우의 연기

     

    헨리의 얼굴변화

     

    물론 다른 엑소시스트 영화상의 부마자들이랑 비슷한 변화였지만

    저는 영화 보는 내내 '오 아역배우 연기 잘하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목소리 연기는 더빙이었겠지만 저 어린 친구가 저렇게까지 연기를 한다고?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러셀 크로우 배우님보다 아역 연기자분이 더 인상 깊었습니다!

    (씩 하고 웃을 때 소름이..어우..어린데도 대단해 정말..)

     

    추천 point.3 - 역사와 관련된 스토리

     

    빙의된 아모르트 신부 / 오하다 수사의 시체와 일지
    전세계에 퍼져있는 199개의 저주받은 장소들

     

    다른 엑소시즘 영화에서도 빙의된 구마사제 내용은 몇 번 봤던 것 같은데 이 내용을 스페인 종교재판과 연결해서 재미있게 느꼈던 것 같아요.

    (후반에 잠깐 닥터 스트레인지 느낌이 나서 엥? 싶기도 한 장면이 있긴 한데 아주 짧아서 그냥..뭐..)

     

    개인 평점 💗💗💗💗🤍

     

    이번 영화는 보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스페인 종교재판 때 많은 고문이 자행되었었기도 하고

    저는 무교지만 가톨릭이라고 하면 뭔가 성스럽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신앙 가득한 느낌인데

    영화에 나오는 로사리아 얘기도 그렇고 예전에 한동안 이슈였던 프란치스코 교황 성폭행, 신부와 주교들의 성폭행 범죄 등을 뉴스에서 접할 때면 참...신을 믿는 사람들이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무튼 그동안 수많은 엑소시스트 영화를 봤지만 꽤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마지막에 후속작을 염두에 둔 장면도 나와서 그런지 살짝 기대되지만 흥행이 안 돼서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요😭

    공포 영화나 엑소시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보기 딱 좋은 엑소시스트 영화였습니다.

    이상 <엑소시스트 : 더 바티칸>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엑소시즘 영화는 역시 너무 재미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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